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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에 접어들어 발렛비를 안 내고 주차할 수 있는 카페를 열심히 찾아냈다.
약 1년 전쯤 잠시 들렸던 곳인데, 책도 많고 혼자인 사람들도 많았다.
방금 그득하게 먹었는데도 초코케익에 바닐라아이스크림을 디저트로 시키고, 커피 한잔씩 했다.
커피도 나름 진하고, 폭신하고 따뜻한 케익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적당히만 달았다.
심플할수록 서로 튀지 않는 조화가 뽀인트.
덕분에 저녁은 안 먹고도 넘겼지.

우리 옆자리엔 혼자 앉아 김전일을 열심히 보던 귀연아가가 있던데, 우리가 너무 떠들어 좀 미안했었다.
더 뒤엔 친구 2-3명이 학원 끝나고 모여 수다를....
또 옆의 룸같은 곳에선 근처 회사원인 듯 한 6명씩이나 몰려나와 회의중
사람들도 조곤조곤 종업원도 조곤조곤



벽의 많은 메모가 정감있고 바로 옆에 사이드등이 더욱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니, 골방에 들어있가 노는 느낌이다.
메모는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정성스레 그려넣은 것들도 있고, 웃긴 것들도 꽤 있다.
꽤 귀여운 사람들이 방문했겠다는 생각에 절로 미소지어진다.
게다가 이쁜 소품도 쪼잔하게 자리잡고 있다.
집에서야 먼지감당때문에 즐기기 가당치도 않지만, 역시 내가 청소하지 않는 이런 곳에선 감사하지.


쿠폰도 받았다.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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